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가을을 맞아 공원 이용 소외계층인 장애인 80명을 뚝섬, 여의도, 양화, 난지한강공원에 초청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산책, 역사 및 생태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산책은 이달 23일부터 11월.25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팀을 이루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강 역사해설사에게 듣는 한강이야기 △생태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공원생태탐방 및 힐링숲 산책 △한강거리예술가인 ‘우아미&뵈뵈 오카향기’의 공연 △공원별 행사 참여 등 한강공원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리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준비로 지난 16일 SC제일은행과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은 제반사항 점검을 위해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마쳤다.

이번행사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이 동참 한다. △SC제일은행 자원봉사자들은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시각장애인들과 1:1로 매칭, 활동보조인으로 산책 등의 활동을 지원하며, △한강가족자원봉사단은 은평재활원의 지적장애인과 팀을 이루어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행사에 앞서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진행한다. 시각장애인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과 1:1로 매칭 되어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보조하며, 특히 생태탐방코스에서는 나무를 직접 만져보거나 향기를 맡아 보는 등 촉감을 활용하여 보다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은평재활원에서는 매년 자원봉사단 교육을 진행하고 지적장애인이 프로그램 진행 중 돌발행동을 하거나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단위로 팀을 이뤄 장애인을 보호하고 프로그램 참여에 동반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가을을 맞이하여 장애인 한강 산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외계층의 한강공원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참여기회를 확대해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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