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혁신선도 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의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서대문구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밥맛 평가 모습
서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혁신선도 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의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서대문구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밥맛 평가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는 정부 혁신선도 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의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생산에서부터 소비, 환경까지 먹거리 이슈에 관한 종합전략을 세우고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했다.

서대문구는 2012년 11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친환경식재료 공급, 다양한 식생활교육, 구립어린이집과 어르신복지시설 급식 지원, 식재료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친환경 생산지 체험활동과 직거래장터를 통해 도농상생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지역 내 먹거리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 △지역에 맞는 정책과제 도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이 과정에서 상호 피드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먹거리 소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복지, 환경 문제 등을 포괄해 지역순환경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푸드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학교에 친환경 쌀 보조금을 지원하고 유전자변형(GMO) 없는 가공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서대문만의 협동조합형 대형마트를 조성해 먹거리 안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대문구 등 전국 9개 선도 지자체 시범사업과 이를 바탕으로 한 표준 모델화 작업을 거쳐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을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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