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동친화도시 종로 인증기념식 모습
2017 아동친화도시 종로 인증기념식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형편이 어려워 치과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종로구가 나섰다.

종로구는 3월부터 ‘2018 우리아이 탄탄치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사례관리대상자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한다.

대상 선정을 위해 동 주민센터 및 통합사례관리사는 가구 생활실태 및 욕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치과진료가 필요한 아동을 적극 발굴한다. 구청 희망복지지원팀은 협약병원에 대상 아동을 알려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도록 돕는다.

치아 홈 메우기, 레진, 크라운 등의 치료는 지역 내 치과 3개소가 맡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청운효자동 푸르메치과, 혜화동 김성조치과, 창신1동 사과나무치과와 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스타벅스코리아에서도 힘을 보탰다. 지난 해 12월 종로구에 개장한 스타벅스 더종로점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아동의 치아건강을 위해 후원한 것이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이번 탄탄치아 지원사업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행사를 펼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서부터 치아 관리에 힘써야 어른이 되어서도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사업이 자라나는 종로구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아동 권리 보장과 행복을 위해 힘쓰는 유니세프 지정 아동친화도시 종로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고 아동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타 지자체에 모범을 보이는 중이다.

숭인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 등을 개관하고 아동 조례 제정,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아동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