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 희망밥상' 요리교실에 참여한 주민들의 모습
'새뜰마을 희망밥상' 요리교실에 참여한 주민들의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는 이달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2018 상반기 ‘돈의동 새뜰마을 희망밥상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희망밥상 요리교실은 돈의동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이다. 쪽방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를 돕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민들은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관련업종 취업에도 성공함으로써 자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주민행복을 듬뿍 담은 희망밥상 요리교실은 계속 된다. 수강생들은 매주 관내 소재한 서울요리학원에서 소고기 미역국, 버섯들깨탕, 계란말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이웃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손수 만든 반찬을 쪽방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도 동참한다.

9월 7일부터는 하반기 희망밥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돈의동 쪽방촌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돕기 위한 돈의동 마을잔치 등이 함께 펼쳐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쪽방 주민들이 삶의 의지를 되찾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모든 주민이 골고루 행복한 종로를 만들 것”임을 전했다.

구는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돈의동 새뜰마을사업을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쪽방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공동작업장, 마을마당 등이 포함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인접국유지를 매입하고 신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쪽방 주민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열어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구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2018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돈의동 쪽방 주민들의 자활 자립을 도울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사업 역시 계속된다.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의 생활 지원과 쪽방 지역의 낙후된 환경 개선, 소규모 집수리 등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받고 근로 의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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