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내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주민센터 내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는 주민 편익 증진과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 들어 14개 모든 동주민센터로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 운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구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를 이곳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소는 전동드릴, 스패너, 정밀드라이버, 글루건, 가정용사다리, 톱, 타카(tacker), 전기릴선 등 27종의 생활공구를 갖추고 있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전동드릴은 각 동에 2개씩 비치했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공구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민원실이나 로비 등 눈에 쉽게 띄는 곳에 대여소를 설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했다.

서대문구민이면 누구나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틀간 3개까지 공구를 빌려 쓸 수 있으며 전화로 대여기간을 하루 연장할 수 있다. 꼭 자신이 거주하는 동이 아니라도 14개 동주민센터 어느 곳이나 방문해도 된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5개 동(신촌동, 연희동, 홍제2동, 홍은1동, 남가좌1동), 또 12월부터 5개 동(충현동, 천연동, 홍은2동, 남가좌2동,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 대여소를 운영해 왔다.

그간 360여 건의 대여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민 반응이 좋아 이번에 남은 4개 동(북아현동, 홍제1동, 홍제3동, 북가좌2동)까지 모두 확대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생활공구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빌릴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봄철을 맞아 이사나 집안정리를 하려는 주민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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