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동은 도원교회에서 생신을 맞은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며 생신 축하시간을 가졌다
창3동은 도원교회에서 생신을 맞은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며 생신 축하시간을 가졌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도봉구 창3동은 이달 10일 민간복지거점기관 도원교회(담임목사 유순기)에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가족, 친지들이 없거나 있어도 왕래가 드물어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에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약 100여명을 초청해 미래예술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창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케이크와 음식 등을 대접하며 생신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지용 위원장은 “생신잔치에 참석한 어르신 모두 부모님 같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생신잔치를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내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활용해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복지거점기관은 창3동에서 북서울농협 창동지점을 시작으로 6곳이 선정돼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1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용 서비스는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 선정과 장소를 제공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생신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이번 생신잔치를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이웃 간에 정을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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