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tvM’이 소외된 다문화인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휴먼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다문화 tvM’이 소외된 다문화인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휴먼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300만 다문화인들을 위한 다문화 전문채널인 ‘다문화 tvM’에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소외된 다문화인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휴먼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고된 일터, 넉넉지 못한 경제 상황에 하루하루 버겁고 힘들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은 이들. 휴먼다큐 '당신의 두 손으로'는 총 5회에 걸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출연료 및 ARS(060-706-1001) 도움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여, 그들의 삶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 

1회 '29살 엄마, 응티엔 씨의 소원' 편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금 지원이 이뤄졌으며 촉촉한 감성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는 데뷔 30년 차 배우 김나운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김나운은 이번 다큐 내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라며 출연료 전액을 사례 가정에 기부했다.

희망다큐 1편 ‘29살, 엄마 응티엔 씨의 소원’ 프로그램 소개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베트남에선 온 응티엔 씨(29). 첫째 딸 정윤이(7)가 태어났을 때 응티엔 씨는 고작 스물 둘이었다. 예기치 않은 선물이었지만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어린 아내.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남편의 음주와 폭행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새로운 시작일까, 불행의 시작일까. 혼자 힘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세 아이를 키우면서 못할게 없어졌다.

요즘은 돈을 벌기 위해 보험판매 및 시간제 일을 닥치는 대로 하고 있다. 하루 종일 번 돈은 3만원 남짓. 이제 겨우 10개월인 막내 강민이(10개월)를 데리고 다니느라 얼마 전 허리도 크게 다쳤다. 무리하게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의사는 단호히 얘기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하루도 일을 쉴 수 없는 세 아이의 엄마이다. 고단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응티엔 씨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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