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에코마일리지 신규 회원가입 운동’을 추진한다
종로구가 ‘에코마일리지 신규 회원가입 운동’을 추진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에코마일리지 신규 회원가입 운동’을 추진한다.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이다. 온실가스로 대표되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해결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 개선, 실생활에서의 실천 유도 등을 위해 실시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 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서 수집한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해당 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 구매 등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어 더욱 값지다. 또 에너지가 없어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거나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종로구는 2018년 상반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활동실적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면서 6년 연속 우수구(10개 우수구 중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회원을 유치하고 에코마일리지의 장점을 널리 알려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로 앞서간다는 계획이다.

회원 가입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하거나 구청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다음 달 31일까지 가입신청하는 종로구민에게는 멀티탭2구, 에코컵·에코백 세트, 밀폐용기 세트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환경과(02-2148-2474)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트는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된다”며 “에코마일리지 운동에 동참해 환경도 지키고 마일리지도 쌓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서울시와 함께 다양한 에너지절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승용차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는 시민실천운동이다. 에코마일리지와 같이 감축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햇빛을 통한 전기 생산으로 가정 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자연보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아파트 베란다용 미니태양광 지원’, 고효율 냉난방 설비 및 LED 조명 교체 등 건물의 에너지 손실 요인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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