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이 방문간호사와 함께 어르신의 혈압을 체크하며 건강을 살피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방문간호사와 함께 어르신의 혈압을 체크하며 건강을 살피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문 구청장은 3일 홍은동 및 북아현동의 홀몸어르신을 찾아 선풍기와 아이스 스카프 등을 전달하고, 방문간호사와 함께 어르신의 혈압을 체크하며 온열 질환 등 건강을 살폈다.

한편, 서대문구는 유례없는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현장 위주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홀몸어르신과 고령자를 위한 무더위쉼터 13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거리노숙인 무더위 쉼터 6곳을 운영 중이다.

초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주민센터 14개소는 주말과 평일에 오후 9시까지 연장해 무더위쉼터를 개방하고 있다. 또한 지열을 식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도로 및 보행로에 매일 90~100톤의 물을 살수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35개소의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향후 6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현장에 나와 보니 폭염의 피해로부터 주민을 챙기는 것만큼 각 가정에서 연세 드신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구청직원들에게도 떨어져 살고계시는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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