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무더위쉼터 모습
야간 무더위쉼터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는 도시열섬 완화 및 취약계층 폭염대응 적응사업의 일환으로 구립어린이집 및 구립어르신사랑방, 목동문화체육센터 옥상에 쿨루프(Cool Roof) 공사를 시행한다.

옥상 쿨루프 공사는 건물 옥상표면에 특수페인트(주로 흰색계통)를 칠해 태양광선을 75%이상을 반사하여 실내온도를 낮추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공방법이다. 또한 자외선과 적외선 흡수를 차단하여 옥상방수 수명을 연장한다.

구는 이달부터 공공시설인 목동문화체육센터 쿨루프 공사를 시작으로, 구립어린이집 1개소와 구립어르신사랑방 3개소에 대해 시범적으로 공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쿨루프 공사를 위해 양천구가 환경부의 국비예산을 공모 신청해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쿨루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다소나마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9일부터 16일까지 저녁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관내 양서중학교(남부순환로 380) 체육관에 무더위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체육관 내에 개별텐트(3~4인용) 20개동을 설치하여 개인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하루 수용인원은 80여명이다. 이에 구는 야간에도 폭염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이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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