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일 체험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일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청소년들이 학교가 아닌 직장으로 출근해 일일 회사원 체험에 나선다.

영등포구가 이달 13일과 21일 지역 내 중학생 대상으로 현장직업체험학습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란 지역사회 관공서나 기업, 개인사업장 등을 찾아가 해당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현장중심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병원, 엔터테인먼트, 호텔, 건강보험공단, 코레일, 우체국금융개발원, 한화건설, 한국브랜드연구소 등 200여 곳의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참여 대상은 양화중학교, 영원중학교, 문래중학교 등 총 5개교 1학년 학생 500여 명이다.

학생들은 직업 선호에 따라 약 20~30명씩 팀을 구성해 일터를 방문하게 된다. 13일에는 호텔리어, 의사, 시각디자이너 체험을, 21일에는 NGO활동가, 뮤지컬 배우, VR전문가, 바리스타, 건축가, 퍼스널트레이너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현장에서의 유의사항과 근무 수칙 및 에티켓 등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배운다. 이어 일터를 찾아 전화 응대 등 일상적인 업무부터 현직 종사자의 보조 업무까지 다양한 직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생생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직종의 실무자들과의 만남으로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미래의 꿈을 그려볼 수 있다.

‘청‧진‧기’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진행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영등포진로직업체험센터(02-2636-6521)로 전화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본인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에 눈을 뜨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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