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행 한가위 대찬치 진행 모습
행복동행 한가위 대찬치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추석 명절을 맞아 14일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내 홀몸어르신 150여 명과 함께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홀몸어르신 마을친구 만들기를 돕는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어르신들은 전문 사회자의 레크리에이션과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한가위 맞이 마을별 대항전을 펼치며 평소 느끼던 고독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짚신 멀리 던지기, 투호 등 추억의 게임과 OX 퀴즈를 하며 마을친구들과 한바탕 웃고, 지역 반찬가게에서 후원한 한과를 나누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느꼈다.

구 관계자는 “홀몸어르신들이 마을친구와 함께 즐겁게 추석을 맞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은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이로 인해 발생됐던 사회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6월 150여 명 어르신이 모여 12개 마을모임을 구성하고 마을별로 나무 심기, 음식 만들기 등 테마를 정해 주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 마을 구성원들 간 상호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전체 나들이, 마을 리더 교육, 자살고위험군 심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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