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한 신촌 박스퀘어 전경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한 신촌 박스퀘어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에서 ‘신촌 박스퀘어(Sinchon BOXQUARE)’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부문)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신촌 박스퀘어(신촌역로 22-5)는 구가 △노점상들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이화여대길 노점 정비와 이대 앞거리 개선을 위해 건립하고 지난달 개관한 공공임대상가다.

건축면적 641.9㎡에 세워진 지상 3층, 높이 8.6m 규모의 반영구적 컨테이너형 시설로 위에서 봤을 때 삼각형 모양을 띈다. 출입문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창문형 폴딩 도어 등으로 다양하게 디자인했으며 투명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3층은 루프탑(ROOFTOP) 형태로 수제맥주와 공연, 음악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신촌 박스퀘어에는 이화여대 길에서 영업하던 노점상 23명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상인 17명이 입점해 있다. 공공임대상가에 노점상이 입점한 것은 신촌 박스퀘어가 전국 최초 사례인데, 구는 이번 공모에서 기존 공중화장실이 있었던 부지를 정비하고 노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강제 노점 정비를 탈피한 도심 가로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에 대한 기여는 물론, 도시 브랜드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았다.

문 구청장은 “이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촌 박스퀘어를 핫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은 이달 18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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