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
7번째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지식기반의 행정·경영문화 확산을 통해 혁신을 이끈 기관과 기업을 격려하고 공로를 인정하는 7번째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 변화하는 행정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발빠르게 다양한 지식 컨텐츠를 확보한 쾌거다.

구 관계자는 수상한 요인으로 "업무에 필요한 지식 발굴과 축적 활동을 위해 '지식 공유 문화', '학습 조직 문화', '외부와의 지식 교류'를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창의 행정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먼저 지식 공유 문화 부분에 대해 살펴보자. 구는 2016년 행정 내부망에 흩어져 있던 소통망을 하나로 통합한 '표준지식관리시스템(KMS)'으로 집단지성의 행정 노하우와 부서 간 업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직원들의 지식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두번째, 학습 조직 문화 부분에서는 직원들이 공통의 관심 과제를 중심으로 모여서 전략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학습동아리'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 '스마트 영등포 2020'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윔스(WIMS) 개발(전산 시스템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평가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멀티 재난 예·경보 시스템 도입 △원스톱 재난대응 서비스 '내 손안에 안전' 앱 개발 △실시간 생활정보 통합 제공 '생생 영등포' 구축 등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결정도 우수사례로 주목을 끌었다. △다문화·외국인 생활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다문화 정책 도출 △주요 민원 및 홈페이지 검색어 분석이 가능한 민원대응 종합체계 마련 등 과학 행정에 한발 다가섰다는 호평이 많았다.

세번째로는 창의지식 발굴을 위한 △구민창안·공무원제안 △정책토론회 △민·관 협치 회의 △국별 TF팀 운영 등 수평적인 지식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힘쓴 점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조직 간 경계를 넘은 소통과 협업, 지식의 효율적인 활용은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을 이루는데 일조한다"며 "끊임없는 지식 축적과 공유를 통해 스마트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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