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땡땡거리 초입 모습
경의선 숲길 땡땡거리 초입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2018 아시아 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 15일 주최 측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 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201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상으로 경관분야 최고의 국제상이다.

마포구는 ‘도심 속 폐철로의 아름다운 변신, 경의선 숲길’이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경의선 숲길은 훼손되었던 경관을 복원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매우 시사성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심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마포구를 비롯한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력 아래 시민들로 구성된 ‘경의선숲길지기’라는 비영리단체가 공원 설계부터 프로그램 운영에까지 참여한 점 등 민관이 함께 만든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과거 화물을 실어 나르던 경의선 폐철도 부지에 조성된 경의선 숲길공원은 지하철역 근처 도심을 가로지르는 연장 6.3km, 폭 10~60m의 선형의 공원이다.

염리․대흥동 구간, 도화동 새창고개·연남동 구간, 신수동 구간 총3단계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조성된 경의선 숲길은 지난 2016년 완공돼 전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마포를 빛내는 도시경관자원을 개발해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 도시로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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