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문밖 문화축제에서 금난새와 오케스트라가 공연하고 있다
2017 자문밖 문화축제에서 금난새와 오케스트라가 공연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018년 자문밖 창의예술학교'를 운영한다.자문밖(평창동․부암동) 지역의 우수한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예술가의 꿈을 간직한 구민이 수준 높은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창의예술학교 프로그램은 △화가의 꿈과 △디자이너의 꿈 두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7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교육은 (사)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과 임옥상미술연구소 등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종로구민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화가의 꿈은 미술의 의미와 철학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해보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미술을 주제로 예술적 가치관을 정립해보고 미술관 탐방, 그림 그리기 실습 등에 참여해 창의적인 사고는 물론 풍부한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사로는 (사)세계문자연구소 임옥상 대표가 활약한다.

△디자인의 꿈은 디자인을 주제로 생활 속 디자인의 역할을 탐구하고 직접 디자인을 창작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일상 관찰을 통해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프로토타이핑 및 제작 실습 등에 참여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前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이순종 학장이 강사로 나서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자문밖 창의예술학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자문밖문화포럼(02-6365-1388) 또는 종로구 교육지원과 (02-2148-19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창의예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충분히 누리고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앞으로도 종로가 지닌 보석 같은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학습기회를 창출하겠다. 자타공인 아름다운 문화예술마을로 앞서가는 자문밖 지역의 내일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문화마을공동체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과 함께 '자문밖 문화축제'를 열고 지역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는 중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주민과 예술인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나 되는 ‘2018 자문밖 문화축제 : 열리다-OPE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각종 공연과 문화특강,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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