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은 작은 불씨로도 큰 산불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가을철은 작은 불씨로도 큰 산불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구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을 보호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 간의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는 각 3기 씩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과 '지표분사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했고 △등짐펌프 △불갈퀴 △진화용 삽 등 산불 발생 시 유용하게 사용할 777점의 진화장비를 갖췄다. 주요 등산로변에는 3대의 무인감시카메라도 장착했다.

이밖에도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산불방지대책본부도 총 22명의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운영한다. 이들은 평일 오전 9시(휴일 오전 10시부터)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단계에 따라 진화 대처도 달라진다. 1ha 미만 소형 산불은 산불방지요원이 신속히 초동 진화하고 그 이상의 중·대형 산불은 인근 거주 직원과 주민으로 구성한 보조진화대원이 진화작업에 투입된다. 잔불정리 감시조는 불씨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현장을 지킨다.

광진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기타 유관기관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헬기 진화 △소방차와 소방대원 투입 △산불 진화 작업 지원 △차량 통제 △응급환자 발생 시 수송 등을 협력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산불예방홍보와 산불인화물질 수거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 아차산 입구와 주요 등산로에서 현수막과 깃발 등의 홍보물 설치 및 안내 캠페인 등이 펼쳐진다.

공원 주변과 주요 등산로변 및 취약지점 등 입산객이 많은 곳은 단속도 이뤄진다. 대상은 △인화성 화기물질 소지행위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가을철은 작은 불씨로도 큰 산불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며 "구정운영의 기본인 깨끗하고 안전한 광진에 맞춰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구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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