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여자고등학교의 천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곡여자고등학교의 천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곡여자고등학교(교장 유인세)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와 지난 30일 협약을 맺고 서울시내 89번째 ‘천사학교’가 됐다.

송곡여자고등학교 34명의 학생들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매달 용돈의 일부를 나누기로 결정하고,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송곡여자고등학교를 희망을 나누는 천사학교로 선정했다.

희망을 나누는 천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한 학생들은 후원내역이 적십자에 등록‧관리되어 취학이나 취업 시 인성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천사학교로 협약을 맺은 학교에는 천사학교 명패가, 정기후원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적십자 후원회원증과 배지가 전달된다.

유인세 송곡여자고등학교 교장은 “이렇게 많은 천사들을 한 자리에서 보기는 처음”이라며 “처음 천사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참여가 저조할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나눔에 참여해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우리 학생들이 지금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자라 건강하고 바른 사회를 구성하는 한 축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경우 해당 학교와 ‘천사학교’ 협약을 맺고 있으며, 천사학교 협약교에는 재학생 장학금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