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일수 30일 기준 한 끼 5천 원씩 최대 15만 원 상당의 현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방학 일수 30일 기준 한 끼 5천 원씩 최대 15만 원 상당의 현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서 겨울방학 기간 중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 1110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금번 포함된 대상은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최저생계비 130% 이하의 맞벌이 또는 장애인가정 △보호자 부재 및 질병 등 양육능력이 미약한 가정에 속한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18세 이상일 경우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이다.

지원 방법은 지역아동센터 18곳에서 단체 급식을 이용하거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꿈나무 카드를 발급한다.

꿈나무 카드의 경우 방학 일수 30일 기준 한 끼 5천 원씩 최대 15만 원 상당의 현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꿈나무 카드 협력업소 표지가 부착된 가맹점 87곳(한식, 분식, 중식 등)으로 자세한 현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제과점이나 편의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과자류나 탄산음료 등을 제외한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과일, 건강음료 등의 구입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아동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증 △고용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취합한 서류를 바탕으로 아동급식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신청자 및 아동보호자에게 통지한다.

한편 구는 매년 1만3천여 명의 결식아동의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며 수시로 보호자의 식사 제공이 어려운 아동 발굴에 힘쓰는 중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성장기의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방학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지역 내 기관, 단체, 업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 돌봄 수요를 충족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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