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공간을 온종일 돌봄센터로 활용한다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공간을 온종일 돌봄센터로 활용한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공간을 온종일 돌봄센터로 활용한다.

구는 주민들이 함께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구축할 방침과 함께 올해 30개소를 열 것을 밝혔다.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는 이성 구청장이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했던 정책으로 주거지역에서 가깝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직접 방과후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다.

구는 이를 위해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놀이지도 △체험교육 △학원 챙겨보내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센터 이용 아동은 기관별 15명 정도로 정했다.

운영기관 선정은 돌봄에 대한 학부모 수요와 아동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이 있는지 등의 여부, 인근 돌봄기관 운영 유무, 접근성 돌봄 공간 확보, 아동 지도 프로그램, 돌봄인력 자격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구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구는 작은도서관 8곳과 마을기업 1곳 등 총 9개 기관을 선정해 내달까지 시범사업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나 주민들이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과후 아동을 위한 안전하고 알찬 돌봄센터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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