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모습
제1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과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제2대 강북구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60명을 모집한다. 

아동·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을 정책수립의 주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정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이들의 자주적 능력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며 관내 거주하거나 소재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만 11~18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외도 있다. 대표성 확보가 중요한 의회 특성상 일부는 특수학교나 다문화센터 등 기관추천으로 선발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은 월 1~2회 토요일에 열리며 △의정활동을 통한 지방의회 운영 △민주시민교육 △청소년 자치활동 프로그램 △강북구 아동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등이 이뤄진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의회는 오는 4월 발대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며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의장단은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남·여 각 1명), 상임위원회는 교육문화, 참여, 아동권리 등을 주제로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구성할 예정이다.

구는 아동·청소년의회 상임위별로 강북구의회 구의원과 1:1멘토링 체계를 구축, 지도와 조언을 통해 학생들의 의회 운영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는 의회 활동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역량을 키워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아동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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