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은평, 마포 등 서울 서북3구 주민이 ‘소소한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대문, 은평, 마포 등 서울 서북3구 주민이 ‘소소한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는 주민 건강걷기 실천을 위해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은평(구청장 김미경), 마포(구청장 유동균) 등 서울 서북3구 주민이 함께하는 ‘소소한 걷기’ 행사’를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북3구 주민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출발해 안산(鞍山)과 홍제천, 경의선숲길로 이어지는 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도시해설가가 코스 주변의 역사이야기를 들려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화사한 벚꽃이 만개해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이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소소한 걷기 행사’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코스와 참여 방법은 이달 말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한편 서대문구는 신체 활동을 통한 주민 만성질환과 비만 예방을 위해 ‘서대문 걷기 좋은 길’ 8개 코스를 지정하고, 전국 최초로 ‘안산(鞍山) 스마트 둘레길’도 조성했다.

스마트폰에 워크온(Walk on) 앱을 설치한 뒤, 이 스마트 둘레길을 지나면 자신의 걸음 수와 소모 칼로리를 알 수 있으며 안산과 홍제천 등 서대문구를 포함한 전국 주요 걷기명소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 ‘스탬프 투어’ 장소를 지나면 도장을 받는데 11개를 모두 모으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무료 관람권, 5개를 모으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무료관람권이 제공된다.

특히 정해진 거리 이상을 걸으면 지역 소상공인 업소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워크온 앱’을 통해 분석한 걷기 빅데이터를 관련 정책개발 자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