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지난 2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및 마로니에공원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 ‘바운스바운스 시즌5’를 진행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추억을파는극장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종로노인종합복지관 1층 경로식당에서는 어르신 약 1,200여명에게 ‘어버이 장수밥상’이라 하여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종로구립합창단과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동숭어린이집의 원아들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르신들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아이들이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르신이 어린이를 사랑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했다.

장미화와 남보원 등 인기가수가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할담비 지병수 어르신의 특별공연으로 행사 현장은 흥겨움으로 가득 찼다. 이와 동시에 포토월, 장체험관 및 장카페 홍보처, 이화동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을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한껏 들뜨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평소에 TV를 통해서만 보았던 연예인들의 공연도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포토존을 통해서 사진까지 찍고 너무 좋다”며 “행사의 부제처럼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임을 느끼고 잘 즐겼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바운스바운스 시즌5’를 통하여 주인공인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고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면 좋겠다”며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와도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8일 어버이날 당일에는 9시부터 12시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이 복지관에 입장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 선물로 텀블러를 전달한다.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책에 대한 안내와 복지관 이용 시 텀블러 소지를 통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참여 서명운동을 통해 보다 어버이날을 의미있게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 및 어린이들이 관계 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 및 어린이들이 관계 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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