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차림 은평지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기운차림 은평지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기운차림식당 은평지부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한 끼 식사 대접 행사를 가졌다.

기운차림식당 은평지부는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115명에게 ‘효잔치 점심’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위해 봉사자들은 제육볶음, 된장국, 과일샐러드, 김치, 떡 등을 정성껏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또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좋아질 수 있도록 손과 머리 마사지를 비롯해 건강 관리법을 안내해 드렸다.

은평구 응암시장에 위치한 기운차림식당 은평지부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 어르신들에게 1,000원으로 한 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박규리 기운차림식당 은평지부 회장은 “평소에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자주 오시던 어르신들께서 오늘은 이웃 어르신들을 모시고 삼삼오오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하셨다”면서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봉사자 모두가 더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기운차림식당 은평지부는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점심 한 끼로 기운을 내셔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성스런 식사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년 전 시장바닥에서 찬밥을 드시는 노점상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자 발족한 (사)기운차림봉사단이 현재는 전국 17개 지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은평 기운차림식당은 2017년 9월에 개설돼 지금까지 하루 평균 70여명의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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