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란 함께 웃는 것, 싸우지 않는 것, 원하는 것'... 은평구 불광천 변에 내걸린 현수막이 2019 파발제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평화란 함께 웃는 것, 싸우지 않는 것, 원하는 것'... 은평구 불광천 변에 내걸린 현수막이 2019 파발제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나에게 평화란 무엇일까?"

은평구 대표 축제 ‘2019 파발제’가 온 누리를 평화로 밝히면서 던진 화두다. 그러면서 곧이어 '평화란 함께 웃는 것, 싸우지 않는 것, 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2019 파발제’가 적시한 이 평화가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참 자유와 진리로 가는 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내 이익보다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조금 손해 볼지라도 남에게 이로움이 크다면 기꺼이 양보할 줄 아는 넉넉함이 있을 때, 평화가 구현되고 이 또한 파발제의 함의이지 않을까 싶다.

은평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정제된 삶과 환경을 아우르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건립이 자칫 님비와 진영논리로 호도될 수 있는 논쟁에서 벗어나 타협과 화합의 길로 들어서는 것도, 은평구민은 삶의 존재 가치인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리라.

구민 모두가 평화의 기치 아래 화합과 일치로, 더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통일을 향한 마음 문을 활짝 열 때 은평구에는 날마다 은혜와 평강이 흘러넘치리라는 확신이 든다.

한편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2019 파발제’는 1996년부터 시작된 은평구의 대표 축제로 2016년부터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 설정된 범국민적 축제다.

이번 파발제(祭)는 조선시대 국가의 긴급사안을 전달하던 통신제도(制度)에 평화를 염원하는 현대적인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로, 20년째 맞아 ‘전통을 담고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문화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은평구민과 관광객들의 환호 속에 파발제가 진행되고 있다    은평구청 사진
   
▲ 행사에 참여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어린이들의 모습이 해맑다   은평구청 사진
   
▲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문규주 은평구의원, 정은영 행정복지위원장, 정남형 재무건설위원장, 오덕수 의원(사진 오른쪽 2번째부터)이 축제를 관람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은평구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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