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니어클럽 '우리콩 우리두부' 축협매장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 임미숙 관장 8번째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 9번째 이건호 당진시부시장)
당진시니어클럽 '우리콩 우리두부' 축협매장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 임미숙 관장 8번째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 9번째 이건호 당진시부시장)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당진시니어클럽이 19일 당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개소식을 갖고 ‘우리콩 우리두부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 공공시설 실버택배사업을 시작한데 이은 사업이다. 

‘우리콩 우리두부’ 사업은 당진시니어클럽이 2015년부터 시장 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사업이다. 기존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두부를 다른 매장에 공급하는 개념이었다면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마트 내 매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어르신 15명이 신선하고 담백한 즉석 두부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일종의 직거래 매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콩 우리두부 축협 매장 운영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사용함으로써 농가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익적 차원에서 당진축협이 매장을 우선 제공해 민간 영역에서의 상생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또한 당진시니어클럽이 지난해 시장형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확보한 인센티브 1000만 원의 일부를 이번 사업에 재투자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축협 하나로마트 우리콩 우리두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이 가득한 즉석 두부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3500~4000원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우리콩 우리두부 축협매장 운영은 민과 민, 그리고 관이 협력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 상생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클럽과 함께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바탕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니어클럽이 우리콩 우리두부 축협 매장 운영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시장 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11개 사업으로 확대돼 총 140여 명의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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