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조성되는 스마트 도서관 모습
구에 조성되는 스마트 도서관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스마트 도서관'을 여의도역과 제1․2스포츠센터에 설치한다. 원하는 책을 선택해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로 8월 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운영한다고 밝혓다. 

설치장소는 지하철역 중에서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여의도역과 월 12,000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영등포제1․2스포츠센터가 대상지이다.

스마트 도서관에는 인기도서, 권장도서와 영등포구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등이 구비되며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예약 도서 및 희망 도서를 지속 비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 도서관 기기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해 바코드를 인식시켜 대출하면 된다. 화면에서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패드를 함께 구비한다.

스마트 도서관 운영시간은 지하철 및 스포츠센터 운영시간과 동일하며, 대출 규정은 구립도서관 수칙을 준용해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구립도서관 간에만 지원되던 상호대차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9월부터 스마트 도서관, 마을 작은도서관까지 상호대차서비스를 확대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해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영등포구립도서관 회원 또는 책이음 서비스 이용자라면 스마트 도서관 이용 가능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미래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4월 책읽는 영등포 슬로건 “책을 읽多, 행복을 빚多, 영등포를 품多”를 선포하고 공공 도서관 건립, 마을 도서관 조성,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등 독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책이 주는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지다.”라며 “주민들이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며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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