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재활용품수집 어르신에게 쿨조끼와 쿨토시 등 폭염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마포구가 재활용품수집 어르신에게 쿨조끼와 쿨토시 등 폭염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폭염을 대비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에게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마포구는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쿨조끼, 쿨토시 등의 폭염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달 8일까지 물품 지급에 나선다. 원대상은 구가 지난 6월초 실태조사를 실시해 파악한 관내 재활용품 수집인 164명이다. 구에 따르면 지원대상의 99%에 해당하는 162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작년 서울시 폭염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온열질환자의 경우 60세 이상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 등을 감안해 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지원은 마포구가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2016년 ‘서울특별시 마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로 매년 계속되고 있다. 2017년에는 사계절 작업화를, 지난해에는 안전조끼와 안전봉, 장갑, 방한화 등을 지원했다.

구는 내실 있는 지원을 위해 매년 재활용품 수집인 현황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와 안전용품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길가에서 이뤄지는 수거작업의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포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도 재활용품 수집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및 건강관리 교육이 열린다. 마포구는 10월 예정된 안전교육 실시 후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겨울철 한파를 대비하기 위한 방한점퍼 등의 방한용품을 함께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재활용품 수집인 어르신께서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고단함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가능한 기본적 지원과 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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