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대표
 이상현 대표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아너소사이어티 이상현 대표(㈜태인 대표이사 부사장)가 (사)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와 함께 전국 장애청소년가정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청소년 가정 스포츠·문화 향유 지원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장애청소년 가정 스포츠·문화 향유 지원사업’은 평소 문화 향유에 어려움을 겪은 장애청소년가정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심리적 간극 해소에 목적을 두고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청소년 34개 가정, 지체장애청소년 6개 가정 등 55가정 201명이 참여했다.

장애청소년가정, 장애인 가족구성원이 있는 청소년가정으로 구성된 55가정의 선정 가정은 총 81건의 문화 향유 활동에 참여했다. 대다수 가정은 연극 및 뮤지컬 관람을 선호했고, 프로스포츠를 관람과 전시 및 콘서트관람이 뒤를 이었다. 평소 관람하기 어려웠던 뮤지컬 등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가정의 화목과 자녀들의 문화적 감수성, 창의성 증진에 도움을 줬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홈경기 관람을 다녀온 김현수(가명) 씨 가정은 “공놀이를 좋아하고 활동적인 자녀에게 꼭 야구 관람을 시켜주고 싶었다. 다만, 혹시나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되는 행동으로 중간에 나올까 봐, 또는 아이를 혼낼까 하는 고민으로 많이 망설였지만, 이 사업을 알고 고민 없이 정말 즐겁게 야구 관람을 다녀왔다” 며 “스포츠도, 공연 관람도 쉽지 않은 우리가정에게 함께 할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을 선물 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람을 다녀온 조주현(가명) 씨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우리 아이는 평소 춤과 율동,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하루하루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설레던 아이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장애를 가졌지만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를 알고, 주인공과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경제적 이유로 늘 망설였던 좋은 자리에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많은 가정에게 문화 향유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가족 간에는 끈끈한 정을 만들고, 장애청소년에게는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장애청소년스포츠문화향유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선정가정 뮤지컬 관람 기념사진
 선정가정 뮤지컬 관람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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