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식사나눔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정균 팀장, 한용욱 갈현2동장, 유상범 씨, 허경란 은행나무샤브 대표, 배충일 사회적기업 동광어패럴 대표)
사랑의 식사나눔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정균 팀장, 한용욱 갈현2동장, 유상범 씨, 허경란 은행나무샤브 대표, 배충일 사회적기업 동광어패럴 대표)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갈현2동주민센터와 은행나무샤브(대표 허경란)는 지난 14일 은행나무샤브에서 저소득층 홀몸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식사 나눔을 진행했다.

허경란 은행나무샤브 대표는 10년동안 꾸준히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르신들과 갈현2동 소재 서울시장애인부모회 한마음주간보호센터 청소년들을 위해 따뜻한 한끼 식사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허 대표는 “홀몸어르신들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고,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너무나 많은데 앞으로도 따뜻한 음식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속적인 식사나눔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고 형편상 외식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식사초대를 해줘 고맙다”며 “혼자 밥 먹을 때가 많았는데 여기 와서 서로 얘기하며 음식을 먹으니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마음주간조호센터 관계자는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단체로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줘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용욱 갈현2동장은 “은행나무샤브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나눔을 실천한다면 분명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동장은 이어 “‘나눔은 남아서가 아니라 내 것을 아껴서 하는 것’으로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문화가 정착돼 이웃이 이웃을 돕는 나눔과 돌봄공동체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고독사 및 홀몸어르신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지 않도록 갈현2동주민센터가 가족같은 마음으로 안부전화와 방문을 통해 홀몸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또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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