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지난해 개최한 게내마을 축제에서 참게 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지난해 개최한 게내마을 축제에서 참게 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이정훈 구청장)는 7일 낮 12시 상일동산에서 참게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게내마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상일동은 예부터 하천에 참게가 많아 ‘게내마을’이라 불렸는데, 옛 지명을 따 이름붙인 이 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는다.

이번 축제는 주민 스스로 ‘게내마을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함께해요 상일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 내 시민단체, 학교, 주민모임 등 다양한 계층의 이웃과 함께 준비했다. 게내마을 축제에는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청소년 밴드, 오카리나 동호회 등 주민이 선보이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마당’은 주민 오디션 ‘나도 스타 선발대회’,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 한마당’으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전시마당’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공익 포스터를 전시하며 ‘체험마당’은 △꽃게 종이접기 △이모네 흑백사진관 △나무 요요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등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특별체험부스 ‘참게잡GO~’에서는 살아있는 참게를 뜰채로 잡고 만져볼 수 있다. 도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게내마을 축제’는 이웃이 화합하는 마을공동체의 장”이라며 “주민들의 노력과 관심을 모아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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