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의 의미를 전달,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산초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의 의미를 전달,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청소년 자살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하고 지역 내 학생들의 고충과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행사를 연다. 

'생명사랑의 달, 가치있는 삶·같이하는 삶'이라는 주제의 이번 프로그램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구청 이곳 저곳에서 기념식, 특강, 캠페인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운영한다. 

먼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구청 앞 '열린뜰 잔디 광장'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여는데 이때 주민 누구나 희망 메시지를 붙이며 자살 예방에 뜻을 보탤 수 있다. 

오후 2시에는 5층 대강당에서 유공자 표창 및 기념식을 개최, 이후에는 '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예방'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한다. 강의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한 황순찬 강사가 맡는다. 

한편 4일부터 9일까지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도 진행 중이다. △천일중 △성덕여중 △한산초 등 3개교 학생들을 직접 만나 △청소년 자살로 이어지는 스트레스 △우울감을 다스리는 방법 △자살의 징후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보듬고 희망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지역을 만드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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