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거리상담 포스터
제31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거리상담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시는 “올해도 고생했어 내년은 올해 보다 더 밝을 거야”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신림역, 왕십리역, 천호 로데오거리 인근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

보다 많은 청소년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상담은 방과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12년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사업으로 위기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면대면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것. 상담 후에는 쉼터 연계나 귀가지원 등의 서비스도 이어진다.

작년에는 관련기관 총 192개소, 1,041명이 참여해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 등을 진행하여 239명의 청소년을 쉼터 등에 연계하고 76명을 귀가 지원했으며, 올 3분기까지 총 126개소, 712명이 참여해 귀가지원 및 청소년쉼터 등 연계 869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에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2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20여 명, SPO(학교전담경찰관) 및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하여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이는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현장에서 서울시 청소년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상담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학부모를 비롯해 일반시민에게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거리 상담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특히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거리 상담에서 청소년들에게  쉼터안내와 홍보물물을 배포한다
거리 상담에서 청소년들에게  쉼터안내와 홍보물물을 배포한다

구역별로 △1구역으로 플라타너스 어린이공원은 컵밥, 타로상담, 파우치 만들기, 문고리꾸미기, 샌드백, 보드게임, 햄버거비누 만들기, 스마트폰 과의존 설문, 캘리그라피 △2구역 왕십리역사 내 2층에서 꽃갈피 만들기, 디퓨져 만들기, 간담한 게임부스 운영 △3구역 천호역 로데오거리는 미니 드림캐쳐 만들기, 상품 뽐기, 타로상담, 토닥토닥, 응원할게,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조사, ‘서울시 청소년 지도 만들기’ 리서치 △4구역 왕십리역 6번 출구 앞 광장은 룰렛상담, 유퀴즈온더블럭, 거리홍보(패트롤) △5-6구역(신림역사 포도몰에서는 감정표현가면 만들기, lovelife 팔찌만들기,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조사, 실미검사(케이에스척도), 앙케이트 조사 △7구역 미리내공원에서는 먹거리와 핫팩 제공, 향기주머니만들기, 자신에게 따뜻한 엽서쓰기, 별별노래방, 한지등 만들기 △8구역인 효창공원역 앞에서는 스트레스 검사, 캡슐편지, 해결의 책, 거리홍보(패트롤), 가출예방교육 등이 있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 실시하는 31번째 거리 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특별히 학업 등 각종 스트레스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진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마련하는 청소년 행사와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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