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돌몸 지킴이' 김대희 이장
'어르신 돌몸 지킴이' 김대희 이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창원시 의창구 북면 승산리는 마을주민의 90% 이상이 고령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이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며 봉사해온 김대희 이장의 나이 역시 65세.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 하며 마을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김대희 이장이 하는 일은 한마디로 영역이 없을 정도다. △2곳의 마을회관청소와 정수기 물공급 △어르신들의 간식 챙기기 △마을 곳곳에 자란 풀 뽑기 △마을 방문객을 위한 청결이미지 조성하기 △시장 다녀오는 어르신들의 짐 실어 나르기 △관광철 가이드 자임해 명산대첩 안내하기 △응급환자 발생시 119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하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조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에 김대희 이장이 없다면 우리 같은 노인들이 활동하기에 매우 불편할 뿐 아니라 마을을 등지고 떠난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대희 이장은 하늘이 내린 천사같은 분이다”고 말했다.

김대희 이장은 “이 마을의 토박이다보니 동네 분들이 모두 형님이나 누이 같고 한 식구라는 개념이 들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마을에도 고령자들이 많다보니 65세인 나는 청년에 속한다는 가짐으로 부지런히 동네일을 하면서 삶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면사무소 관계자들은 “김대희 이장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으로 지역 주민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의 돌봄 지킴이로 그 역할 매우 크고 귀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