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지킴이가 편의점에서 식품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식품안전지킴이가 편의점에서 식품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20년 2월 말까지 지역 내 편의점 300여 개소를 점검하며 먹거리 안전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편의점 간편 식품 및 즉석식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후에는 반찬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72.3%가량 증가했다. 특히 1월 말에는 민족 대 명절 설 연휴가 껴있어 편의점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추석 연휴 중 A사 편의점 도시락 예약 주문 건수는 583% 증가했다.

그만큼 이번 지도점검은 편의점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며 특히 구에서 주민 건강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구는 2인 1조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 3개조가 지역 내 편의점 및 일부 제과점 300여 곳을 순회하며 집중 점검에 돌입한다. 주요 점검 제품은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유제품, 소시지, 두부, 빵 등이며 삼각 김밥, 도시락 등 즉석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매대에 진열되지 않도록 계도한다.

구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 위생적 취급 여부 △제품별 보존 방법 준수 여부 △냉동․냉장실 온도 체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어묵 등 현장 조리가 필요한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휴게업 또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별도 신고가 되어있는지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준수 사항을 위반한 업소는 1차에 계도 조치하고, 2차 적발 시 위반사항에 상응하는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초콜릿 등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1월 중에 지역 내 모든 제과점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는 연말연시 구민들의 이번 지도점검을 자체적으로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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