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놀이터에서 어르신들이 복주머니만들기를 하고 있다
쌈지놀이터에서 어르신들이 복주머니만들기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세대통합형 놀이터라는 테마를 가지고 ‘어르신 쌈지 놀이터’를 운영한다.

쌈지놀이터는 동네 어르신이 주로 모이는 공간에 정자, 등받이 의자 등을 설치해 쾌적한 쉼터로 조성하고,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어르신 여가 활동 공간이다. 2016년 천호3동의 1호 쌈지놀이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소를 조성했으며, 복지관 7개소와 연계해 각 쌈지놀이터별로 공예교실, 전통놀이체험, 심리상담 등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쌈지놀이터 13곳 중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쌈지놀이터 7곳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쌈지놀이터’를 어르신만의 공간이 아닌 마을 주민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각 쌈지놀이터에서 원예교실, 건강체조 등 어르신 프로그램이 130회 진행됐으며, 총 3,1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올해는 복지관뿐만 아니라 한국치매예방협회와 함께 뇌기능 활성화 및 근력 저하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어르신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쌈지놀이터 프로그램 운영은 동절기를 제외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월 2회 어르신 이용이 많은 시간대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운영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쉼터의 기능을 넘어서 시니어 여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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