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게 전달될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임신부에게 전달될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신부 등 감염 고위험군에게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외출이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서기가 힘들거나 대리구매가 불가능한 임신부, 노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한다.

관내 모든 임신부 3천여 명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KF94 5매, 덴탈마스크 5매)를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배부한다. 송파구 거주를 증빙하는 신분증과 함께 산모수첩 혹은 임신확인증을 지참하여 거주 중인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본인 방문이 힘들 경우 보호자 또는 가족이 대신 수령할 수도 있다.

구는 최근 요양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3만개의 덴탈마스크를 오는 25일부터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 관내 183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이용 노인 12,500명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밑반찬배달 이용 노인 등 6,000명의 건강취약 노인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구는 또 지난 17일,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운수종사자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하였다. 시내버스업체 8개, 법인택시업체 19개에 마스크 6,000매와 손소독제 4,500개를 지급하였다. 운수업체 내 배차실, 기사대기실, 휴게공간, 사무실 등에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예방행동수칙 홍보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구는 2주 후 개학을 대비하여 관내 87개 초‧중‧고교의 모든 승강기(총81개)를 파악하여 항균필름을 부착하였다. 더불어 3천여 개 기업들이 자리해 있는 문정비즈밸리의 방역관리를 위하여 26개 건물관리사무소에 다중시설 방역관리 매뉴얼과 승강기 항균필름을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과 건강취약으로 감염병 고위험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긴급하게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사회 곳곳의 필요를 살펴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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