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에 설치된 LED 112신고 위치 안내판
중림동에 설치된 LED 112신고 위치 안내판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 내 여성안심귀갓길에 58개의 LED 112신고 위치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한국여성재단, 관내 경찰서가 밤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야간 골목길 환경을 위해 힘을 합했다. '112신고 위치안내판'은 위급 상황 발생 신고 시 안내판에 적힌 위치번호를 알려 주면 신고자의 위치가 112 종합상황실 지도에 표시돼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표지판이다. 구는 이 안내판을 밤에도 쉽게 눈에 띄도록 LED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지난달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와 협의해 위치 표지판이 우선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중림동 16개를 비롯해 명동, 다산동, 신당동, 청구동 등에 총 58개의 LED 위치안내판을 설치했으며 회현동 일대에는 밤길 범죄 예방을 위한 고보조명 6개를 설치했다.

설치비용 5천만 원은 우리금융그룹에서 기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본점이 위치한 중구 내 밤길 안전을 위해 지난해 재단법인 한국여성재단에 '여성 안심불빛 설치 지원 사업'에 사용될 기부금을 전달했다.  '여성 안심불빛 설치 지원 사업'은 최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밤길 범죄를 줄이기 위해 중구, 우리금융그룹, 한국여성재단이 협력해 취약지역에 안심불빛과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여기에 경찰서도 힘을 더해 야간 식별이 어려운 기존 철제식 112신고 위치안내판을 보완해 LED로 교체 설치하고, 회현동 골목길에도 구와 경찰에서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이미지로 표출한 고보조명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서양호 구청장은“안심불빛 사업은 민·관·경이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모았기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모범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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