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 보육교사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원아들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송파구의 보육교사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원아들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관내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을 위해 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이 3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 앞서 송파구는 긴급보육을 실시하는 한편, 가정보육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매일 안부를 확인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가정보육 시간이 길어지자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육아 부담, 아이들의 피로도가 높아졌다.이에 송파구 보육교사들이 나섰다. 관내 가정어린이집 100여 개소에서 힘을 모아 원아들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제작했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꾸러미에는 △자체 제작한 티셔츠 △과자상자 △휴대용 손소독제 △구청에서 지원하는 유아용 마스크 등이 가득 담겼다.

각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가정보육 중인 영유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현관 앞에서 전달한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들고 찾아가는 특별함을 더했다. 구는 당초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 축제를 계획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취소된 상태다. 이번 선물꾸러미로 그동안 지쳐있던 부모,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가정보육 장기화로 영유아 가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생활방역에 더욱 힘써 평온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기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등교, 등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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