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동복지대학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동복지대학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복지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 나갈 역량을 키우는 ‘동복지대학’ 과정을 운영한다.

‘동복지대학’은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복지의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복지관, 동협의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주민 역량강화 소규모 교육과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020년 서울시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며, 마장동과 성수1가2동 2개동에서 시범운영한다.

지난 15일 동복지대학 운영을 위한 마장동과 성수1가2동 주민센터와 성동종합복지관·성수종합복지관, 해당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진주체별 역할 규정 △교육과정 및 운영방향 △동복지대학 기획단 구성 등을 합의했다.

교육은 2020년과 2021년 2회 년도에 걸쳐 운영되며 1차 교육은 오는 10월부터 총 6회로 자기주도성 향상과 복지의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2차 년도는 실질적인 의제발굴 및 동복지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동 단위 복지 지역공동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다변화되는 사회의 다양한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체가 되는 주민들의 꾸준한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다” 며 “시범운영 후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제기하고 해결 의지를 갖고 실행방법을 찾을 때 비로소 진정한 주민참여가 시작되는 것” 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주민 자치역량이 강화되고 지역의 공동체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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