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희망나눔 주주연대 업무협약식 진행 모습
2018년 희망나눔 주주연대 업무협약식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재활병원과 비영리 단체 희망나눔 주주연대가 소아·청소년 재활치료 발전을 위해 지난 5일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서울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어린이·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코로나19로부터의 철저한 원내 방역을 돕는다.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취약계층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보건·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제약업체인 ㈜셀트리온에 투자한 3000여 명의 주식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12월에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2018년 5월 서울재활병원에 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한 희망나눔 기금 후원을 시작으로 2년간 32명의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총 1억 5백만 원의 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뇌성마비 장애 청소년 캠프, 편마비 아동 집중치료 프로그램, 장애인 가족을 위한 통증치료 및 심리상담비와 가족여행 비용뿐만 아니라 치료실(스노즐렌실) 인테리어 개선비도 지원하여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 갱신으로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향후 2년간 1억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비와 코로나 19 방역 물품비를 지원한다. 서울재활병원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설치하여 출입객들의 체온을 누락 없이 신속 정확하게 측정하고 병원 내에서 사용할 소독전용 티슈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장원교 희망나눔 주주연대 이사장은 “서울재활병원과 희망나눔 주주연대가 서로 지난 2년간 협력에 더해 다시 재협약을 하게 되어서 기쁩다"며 "희망나눔 주주연대는 우리 미래 세대인 어린이가 행복해지도록 회원들과 같이 어린이 재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은 “희망나눔 주주연대에서 수년째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셔서 환자들에게 정말 힘이 되고 있다. 또, 방역 물품을 통해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울재활병원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에 개원한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으로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별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청소년 재활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재활치료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개원 이후 줄곧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사회, 학교 등과 연계한 공공재활의료사업에 힘써왔으며 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지난해부터 국내 재활의료 발전을 위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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