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 가구를 위해 사랑의 쿨매트 나눔행사를 펼친 서대문구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들
주거취약 가구를 위해 사랑의 쿨매트 나눔행사를 펼친 서대문구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반지하와 옥탑방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쿨매트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마봄협의체 위원 14명이 3인 1조가 돼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등을 찾아 주거환경을 살피고 안부를 물으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고유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평 남짓한 방에서 혼자 생활하는 김 모 어르신(81세)은 “코로나19로 이웃과 왕래도 없이 쓸쓸히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원한 매트를 방안에 깔고 나니 몸은 시원하고 마음은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홍기윤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많이 다녔지만 올해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주로 동네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복영 남가좌1동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나눔 활동이 많이 위축됐었는데 이번 마봄협의체 활동을 계기로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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