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영축산 순환산책로에 설치된 전동휠체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구민이 영축산 순환산책로에 설치된 전동휠체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불암산, 영축산 순환산책로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소 2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

충전소는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의 전력이 소진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순환산책로 중턱 쉼터에 설치했다. 충전기는 전동휠체어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바퀴에 공기주입 할 수 있도록 공기주입기도 충전기에 내장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경춘선숲길에도 충전소를 추가 설치한다.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와 화랑대역사에 각 1개소다.순환산책로는 폭 2미터이상, 경사도 8%이하로 완만하게 만든 목재 데크길로,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다. 보행약자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숲길을 따라 사색·힐링이 가능하다.

현재 노원구의 순환산책로는 3구간으로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에 위치하고 있다. 수락산 순환산책로는 수락산 입구 수락골 미주동방벽운 아파트에서 시립 수락양로원 670m구간에 설치돼 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1.2km 거리에 위치한 수락산 동막골에도 숲길이 만들어 진다.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인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 ‘동막골 휴양림’ 조성 사업과 연계한 구간이다.

불암산 순환산책로는 중계동 노원자동차 학원 뒤로 조성돼 있다. 생태학습장에서 전망대, 산림치유센터와 유아숲체험장을 거쳐 철쭉동산과 나비정원까지 총 2.1km의 순환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전망대는 현재 공사중으로 장애인과 노약자도 오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갖춘다.

영축산 순환산책로는 월계동 SK아파트에서 정상과 광명교회를 연결하는 1.83Km구간으로 정상에서 광운대역, 정상에서 월계문화센터를 연결하는 구간은 공사중으로 연말까지 총 3.33Km 길이의 순환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이 순환산책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얻고,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이동하실 때 불편함을 최소화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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