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공공힐링센터 내 개소한 광진구 기억키움쉼터.(경중 치매환자 교육·보호와 가족의 교류를 지원한다)
자양공공힐링센터 내 개소한 광진구 기억키움쉼터.(경중 치매환자 교육·보호와 가족의 교류를 지원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개선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한의원 14곳이 함께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사전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및 우울증에서 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 124명으로, 중증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어르신은 제외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약 8주간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통해 △총명침 시술(12~16회) △한약 처방 △건강상담 및 교육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구는 광진구 한의사회와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사업 운영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점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어르신을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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