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채취시 환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운영중인 은평형 워킹스루
검체채취시 환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운영중인 은평형 워킹스루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과학적 방역체계 운영 및 선제적 예방조치로 코로나19로부터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초기의 경험을 토대로 지난 4월 ‘은평형 검체채취실’을 만들어 검체 채취시 환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시 감염 위험을 최소화 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신속한 검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자치구로서는 전국 최초 장애인·외국인·노인을 위한 시각 지원판을 비치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배려 차원이다.

비보건소 공무원들의 방역행정 참여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은평구 방역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된 결과이다.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관리, 집단감염 조짐시 ‘즉각대응’ 조치, 긴급 방역 실시 등 구의 방역시스템은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은평 방역 비상근무는 25시 가동중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자가검진 캠페인도 추진중이다. 전국 최초로 은평 관내 21만 가구를 대상으로 체온계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고, 자신의 체온을 측정하고 인증 사진 또는 동영상을 SNS상에 올리는 ‘체온 1일1체크 (Check)!캠페인’도 전개한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진료예약과 역학조사서 및 문진표 작성을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 비대면 예약시스템도 다음 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급증한 자가격리자 및 일반 구민에게, 피로도도 가중되고 있는 방역요원·의료진과 코로나19 격무를 겪는 직원들에게도 심리지원 서비스가 실시된다. 급증한 자가격리자에게는 심리안정용품(스트레스 볼, 스트레칭 밴드, 콩나물기르기 셋트, 마음돌봄 안내서 등)과 심리 전화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등이 제공된다. 일반 구민들을 위해서는 은평구청 홈페이지와 은평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역행정에 나서는 직원들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을 호소한다. 이에 심리지원센터 다독임 전문 상담사가 일대일 대면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적인 처방에 나선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구민들과 일반구민들에게 전문 심리지원 및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직원들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대구민 방역을 책임지는 직원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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