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일 숭인1동장(왼쪽)과 믿음사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유종일 숭인1동장(왼쪽)과 믿음사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숭인1동은 관내 의류 사업체인 믿음사와 지난 24일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세탁소’사업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세탁소’는 믿음사가 보유한 대형 세탁기, 건조기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불, 겨울 의류 세탁은 물론 간단한 옷 수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대상은 관내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이며 월 1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총 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점차 대상 가구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믿음사에서 세탁과 건조를 맡아서 한다면 세탁물 수거와 배송은 복지라이더가 책임진다. 복지라이더는 숭인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중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는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주민센터에서 세탁 서비스를 받을 대상자를 선정하면 복지라이더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명주 숭인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이 세탁이 힘든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러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뜻있는 후원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의 협력을 토대로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사례가 많아져 주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종로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숭인1동은 지난 달 17일과 23일, 창신골목시장에서 ‘우리동네 어르신과 가족 되기’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같이 장보러 가요!’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관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리로 저소득 어르신 20가구에게 어르신 1인당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시장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진행했으며, 협의체 위원 1명이 어르신 1명과 한 팀이 돼 장보기 동행에 나섰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미리 필요한 물품을 전달받아 협의체 위원회 대신 장을 보고 가정으로 전달해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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