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수상을 하고 김미경 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구가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수상을 하고 김미경 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지난 14일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제7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문화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그간 은평구 도시재생은 기존의 재개발 ․ 재건축 등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이고 무리한 주택개발 정책을 탈피해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주거형태를 조성했다.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2012년 은평구 산새마을에서 도시경관가꾸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이후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으로 발전했고, 나아가 이 성공적인 사례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됐다.

이후 향림마을(불광2동), 다래마을(응암3동)이 추진되고 있고, 이외 산골마을(녹번동,응암1동), 토정마을(역촌동), 수리마을(불광동), 구름다리햇빛마을(수색동), 편백마을(신사2동), 팥배숲마을(신사2동), 응암행복마을(응암3동)과 같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뛰어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주민협의체가 구성·운영되어 사업 추진단계부터 자발적으로 주민 스스로 관여하여 여러 지역자산을 활용한 발전방향을 공론화하는 등 활발한 주민협의체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미경 구청장은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통해 공동체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각 마을 도시재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사업종료 이후의 지속가능 동력을 모색코자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와 같은 선진 도시재생지역을 밴치마킹해  잘된 사례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각 마을 대표단회의를 통한 정보공유, 방향제시 및 은평형 도시재생포럼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앞으로 은평구 도시재생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행정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도시재생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은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한만큼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주민협의체 분과 중심의 새로운 모임을 더욱 탄탄히 구성하고 사회적 기업 등 연계사업 지원과 마을기업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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