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용두역에 설치된 동대문구 스마트 도서관
동대문구 용두역에 설치된 동대문구 스마트 도서관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안전하고 편리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고자 답십리역(7, 8번 출구 방향)과 용두역(3번 출구 동대문구청 방향) 2곳의 역사 내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하고, 1월 초 시범운영을 거쳐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구민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지능형) 도서관의 무인 자동화기기에는 다양한 신간 및 베스트셀러 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이용자는 기기를 통해 직접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도서관은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역사 내에 조성되어 있어 도서관을 찾아 가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1인 최대 2권까지 14일 간 대출할 수 있다. 용두역의 스마트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되며, 답십리역의 스마트 도서관은 역사 운영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 도서관의 베스트셀러와 도서관의 인기 대출도서 목록을 분석하고 반영해 정기적으로 최신 도서를 교체하는 한편, 향후 일반 교양서 외 아동도서까지 다양하게 비치해 이용자의 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도서관을 조성했다”며 “주민들이 출퇴근 길에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역의 독서 문화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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