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용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
휠체어용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가 휠체어 사용 저소득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달 대상자에게 물품 전달을 완료했다.

기존의 장애인 휠체어용 가방은 휠체어 구입 시 선택품목으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만 해 생계가 곤란한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은 구입이 어려웠다. 제품 크기 역시 작아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수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종로구는 유진투자증권에서 광화문 지점과 명동지점을 통합한 ‘서울WM센터’의 개점을 기념하며 후원해 준 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활용해 가방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관내 거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생계·의료 수급자, 장애인연금 수급자 등이다.

구는 회색과 남색 두 가지 색상에 24L, 40L 용량으로 가방을 준비하고 대상자가 희망하는 색상 및 용량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야간 빛 반사 필름까지 장착함으로써 야간 보행 시 안전을 위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물품 전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택배 배송을 원칙으로 하되, 희망자에 한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해갈 수 있도록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꺼이 후원해 준 유진투자증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편의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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