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우측)이 지난 3월 정릉동의 한 요양시설을 찾아 보건소 의료진에게 주먹인사를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우측)이 지난 3월 정릉동의 한 요양시설을 찾아 보건소 의료진에게 주먹인사를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장애학생 등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내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의심환자와 접촉할 우려가 높은 학내 보건·간호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소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242명에 대해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을 현재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기준 11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27일까지 집단감염과 중증진행위험이 높은 취약시설 입소자 ·이용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접종팀과 시설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접종하는 접종지원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동시설 내 종사자 및 거동가능자에 대해 보건소 내소접종도 병행하고 있다.

관내 취약시설 중에서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5개소, 장애인거주시설 2개소, 노숙인거주시설 5개소가 접종 대상이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5개소는 접종지원팀을 통해 접종한다. 장애인거주시설과 노숙인거주시설은 보건소방문접종과 내소접종을 병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취약시설 접종희망자 173명 중 9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성북구보건소에서는 장애인노인보훈돌봄종사자, 항공승무원, 병의원 및 약국종사자, 투석환자에 대한 접종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고대안암병원, 서울척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대상자는 사전예약(온라인, 전화, 방문)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게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접종 확대에 따른 체계화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백신 접종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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